과제 영상, 회사에 보낼 현장 영상, 지원서에 붙일 포트폴리오 영상을 메일로 보내려다 첨부 한도에 걸리는 일이 많아요. 동영상 용량은 1초에 쓰는 데이터 양(비트레이트)과 재생 시간으로 정해져요. 그래서 줄이는 방법도 정해져 있어요. 필요 없는 부분을 잘라 내고, 해상도와 비트레이트를 낮춰서 다시 만드는 거예요. 그래도 안 되면 링크로 보내는 편이 나아요. 동영상 자르기와 동영상 용량 줄이기는 브라우저 안에서 처리해서 영상을 어디에도 올리지 않아요.

용량을 정하는 세 가지

공식은 간단해요. 용량 ≈ 전체 비트레이트 × 재생 시간이에요. 비트레이트는 보통 Mbps(초당 메가비트)로 쓰고, 8비트가 1바이트예요. 10Mbps 영상 1분은 10 × 60 ÷ 8 = 75MB, 2Mbps로 낮추면 같은 1분이 15MB예요.

MDN의 동영상 코덱 안내에는 용량을 키우는 요인이 정리되어 있어요.

  • 해상도: 해상도가 높을수록 영상이 커지고, 최종 용량에 큰 영향을 줘요. 1080p 한 장면은 약 207만 화소, 720p는 약 92만 화소로 절반이 안 돼요.
  • 비트레이트와 화질 설정: 비트레이트가 높으면 파일이 커질 수밖에 없고, 화질 설정을 높여도 대체로 커져요.
  • 프레임 수: 인코딩할 때 줄이지 않는다면, 초당 프레임 수가 많을수록 파일이 커져요.
  • 움직임: 압축은 앞뒤 장면의 차이를 기록하는 방식이라 움직임이 많을수록 커져요. 화면 녹화는 많이 줄고, 손에 들고 찍은 운동회 영상은 덜 줄어요.

이 중에서 직접 바꿀 수 있는 건 길이(자르기), 해상도와 비트레이트(압축) 세 가지예요. 소리도 조금 차지해요. 동영상 용량 줄이기는 소리를 128kbps로 만드는데, 1분에 128 × 60 ÷ 8 = 960kB, 약 1MB예요.

메일 첨부 한도

  • Gmail: 구글 고객센터는 개인 Gmail 계정의 첨부파일 한도가 25MB이고, 넘으면 첨부파일을 빼고 Google Drive 링크로 자동으로 바꿔 넣는다고 안내해요. 회사·학교 계정은 Google Workspace 관리자가 보내기·받기 한도를 정해요.
  • Outlook: Microsoft 지원 문서에 따르면 Outlook 2013 이후 버전은 인터넷 메일 계정(POP3, IMAP)에 기본 20MB 한도를 두고, 한 메일에 붙인 첨부파일을 모두 더해서 계산해요. 회사에서 쓰는 Exchange 계정은 기본 10MB이고 관리자가 정해요. 한도를 넘으면 공유 위치에 파일을 올리고 링크를 보내라고 안내해요.
  • 아이폰·맥의 Mail 앱: Apple의 Mail Drop은 iCloud를 통해 최대 5GB까지 보낼 수 있어요. 받는 사람은 30일 안에 내려받아야 하고, iCloud 저장 공간에는 포함되지 않아요.

네이버 메일 등 다른 메일 서비스도 저마다 한도와 큰 파일을 보내는 방법이 따로 있으니, 쓰는 서비스의 고객센터에서 확인하세요. 받는 쪽에도 한도가 있을 수 있어서, 한도에 딱 맞추기보다 조금 여유 있게 줄이는 게 안전해요.

얼마나 줄여야 할까요

공식을 거꾸로 쓰면 길이별로 25MB 안에 들어가는 전체 비트레이트를 구할 수 있어요(1MB = 1,000,000바이트로 계산).

영상 길이25MB에 들어가는 전체 비트레이트
30초약 6.7Mbps
1분약 3.3Mbps
2분약 1.7Mbps
5분약 0.67Mbps

여기서 소리 몫 약 0.13Mbps를 빼면 화면에 쓸 수 있는 양이 남아요. 30초짜리는 넉넉하지만, 5분짜리는 장면마다 쓸 데이터가 아주 적어서 480p로 낮추거나, 더 자르거나, 링크로 보내는 걸 생각해야 해요.

1단계: 필요 없는 부분부터 잘라요

자르기는 화질을 하나도 잃지 않고 용량을 줄이는 유일한 방법이에요. 동영상 자르기에서 미리 보기 시간 띠로 시작과 끝을 정하세요. 기본인 빠른 자르기는 다시 인코딩하지 않고 옮겨 담기만 해서 화질이 그대로이고, 용량은 남긴 길이에 거의 비례해요. 5분 영상에서 30초만 남기면 대략 10분의 1이 돼요. 다만 키프레임에 맞춰 자르기 때문에 고른 지점보다 조금 앞에서 시작할 수 있어요. 첫 장면이 중요하면 '정확히 자르기'를 켜세요. 이때는 다시 인코딩해요.

한 번에 이어진 구간 하나만 남길 수 있어요. 먼저 자르고, 자른 파일을 압축하세요. 그래야 압축을 한 번만 거쳐요.

2단계: 해상도와 화질을 골라 압축해요

동영상 용량 줄이기에는 설정이 두 가지 있어요.

  • 화질: 작은 파일, 균형(기본), 좋은 화질 중에서 골라요. 비트레이트를 얼마나 낮출지 정하는 설정이에요.
  • 최대 해상도: 원본, 그리고 원본보다 작은 1080p·720p·480p 중에서 골라요. 기본값은 한 단계 낮춰서, 세로 화소가 1080보다 크면 1080p, 720보다 크면 720p로 시작해요. '최대값'이라 원본보다 키우지는 않아요.

결과는 MP4 파일이고 소리는 128kbps예요. 영상은 이 브라우저가 만들 수 있으면 H.264로, 못 만들면 만들 수 있는 다음 코덱으로 인코딩해요. 압축이 끝나면 원래 용량과 줄인 용량이 나란히 보여서 한도에 들어가는지 바로 알 수 있어요.

아직 크다면 매번 원본에서 다시 시작해 이 순서로 해 보세요.

  1. 720p + 균형
  2. 480p + 균형, 또는 720p + 작은 파일. 높은 해상도에서 비트레이트를 억지로 누르는 것보다 해상도를 낮추는 편이 보기 좋은 경우가 많아요.
  3. 480p + 작은 파일
  4. 그래도 크면 더 자르거나 링크로 보내세요.

압축은 할 때마다 화질이 조금씩 깎이는 손실 방식이에요. 세밀한 무늬, 노이즈, 빠른 움직임부터 뭉개져요. 이미 압축한 사본을 또 압축하면 손실이 두 번 쌓이니 항상 원본에서 다시 하세요. 모든 처리가 기기 메모리 안에서 이뤄져서, 긴 4K 영상은 휴대폰 브라우저에서 버거울 수 있어요. 이럴 땐 컴퓨터에서 하는 편이 안정적이에요.

링크로 보내는 게 나을 때

  • 영상이 길거나, 공연 녹화나 편집할 원본 영상처럼 화질이 중요할 때
  • 여러 사람에게 보내야 해서 큰 첨부파일이 모든 메일함에 복사되는 게 부담스러울 때
  • 한도에 맞추려면 볼 수 없을 만큼 뭉개야 할 때

Gmail은 한도를 넘는 첨부파일을 Google Drive 링크로 바꿔 주고, Outlook은 공유 위치의 링크를 권하고, Mail Drop은 30일 동안 쓸 수 있는 링크로 보내요. 링크로 보내면 원본 화질이 그대로예요. 보내기 전에 링크를 누가 열 수 있는지 꼭 확인하세요. 메신저로 보낼 때도 앱마다 파일 크기 제한이 따로 있으니 쓰는 앱의 안내를 확인하세요.

영상을 올리지 않고 줄이는 이유

보내야 하는 영상은 가족 영상, 면접 녹화, 업무 현장처럼 개인적인 경우가 많아요. 동영상 용량 줄이기와 동영상 자르기는 지금 보고 있는 브라우저 탭 안에서 처리해서 영상이 서버로 가지 않고, 작업을 시작하기 전에 업로드를 기다릴 필요도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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